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람사람
독일 호남향우회 정월대보름 잔치마당
전남북지사도 축전 ,,, 독일 전지역서 참여 고향의 정 나눠
기사입력: 2013/02/10 [11:41]   honaminworld.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호남인월드

▲  독일 호남향우회 주최 정월대보름 잔치 한마당   © 호남인월드

1978년 창립되어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독호남향우회 정월 대보름 잔치가 3월 19일 보트롭 소재 Hauptschule 대강당에서 오후 6시부터 열렸다.
 
최완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과 회원들이 마련한 이날 잔치에는 멀리 베를린과, 함부륵,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지역 등지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최 회장은 예로부터 "강직한 선비의 정신이 뿌리내린 곳이 바로 우리의 고향"이라며, 선비정신을 기반으로 우리 민족의 근대사를 새롭게 쓴 자랑스러운 호남인으로서 모범된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홈페이지 활성화를 통해 2세들의 활동무대를 세계로 넓혀 줄 뿐만 아니라, 장학기금 조성으로 고향의 우수한 인재 발굴과 더불어 오는 가을에는 모국 방문을 통해 독일과 고향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6개의 향우회 중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호남 향우회가 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서 발전과 화합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는 5월에 독일 기업인과 정치인, 독일 동포와 함께 토론 형식으로 진행 될 '함께 가는 미래'포럼 행사에 많은 동포들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김완주 전북지사와 박준영 전남지사,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의 축사 대독이 있은 후 김영희 전임회장과 김갑호 이사, 이수근 자문위원, 구용오 전 임원에게 감사패가 증정되었으며, 복흠 풍물패 '지신밟기'가 흥겹게 펼쳐지는 가운데 1부 행사는 절정에 올랐다.
 
성악가의 부푼 꿈을 안고 파독간호사로 독일에와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낸 박모아씨의 가곡 독창이 있은 후 1부 순서를 마친 후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오랫만에 만난 고향 친지들과 나누는 향토음식과 구수한 사투리는 저녁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했고, 김상근 위원장이 진행한 2부 순서는 노래자랑과 복권추첨, 흥겨운 춤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시간이 되었다.
 
자정이 넘어 행사가 끝나자 최완 회장은 안전한 귀가를 당부하며 멀리서 온 향우회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했다.
 
멀리 이국에서 해 마다 펼쳐지는 설 잔치,대보름 잔치,추석 잔치는 잊혀져 가는 고향과 풍습을 후손들에게 전해주려는 1세들의 열정이자 보람이 되고있다. <2011년 3월>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