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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해외 향우회가 호남정신의 큰 결정체"
박준영 전남 도지사가 해외향우들에게 보내는 송년인사
기사입력: 2013/12/13 [17:09]   honamin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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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人월드
 
존경하는 해외호남향우회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의 달력도 이제 마지막 장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먼저,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올 한해 열심히 생활하신 향우회 회원님 들에게 고생하셨다고 또 보고 싶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박준영 전남도지사   © 호남人월드
해외향우회 회원님들의 얼굴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 모두는 호남의 아들, 딸로 태어났다는 함께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라는 단어 같이 푸근한 말이 바로 고향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고향을 뒤로하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며 여러 어려움을 견디며 열심히 생활하시는 회원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와 F1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등 여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내년에는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전라남도의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은퇴도시, 전원마을, 행복마을 등 베이비 부머 세대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의시설이 결합된 신개념 생태도시를 조성하고 있으며 스포츠형 레저활동이 증대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서남해안 레저관광도시를 2025년 완공 목표로 사업을 착수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바로 우리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고장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이 있었기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에 도전하는 정신이 있었기에 또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지녔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보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이국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하시는 해외 호남향우회 회원님들이야 말로 우리 호남 정신의 결정체이며 우리 호남인들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생떽쥐뻬리의 작가의 말처름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여러분 뒤에는 200만 전라남도민의 응원과 격려가 항상 함께 한다는 것을 가슴에 담아 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갑오년 새해에 회원님들과 회원님들의 가족에 만복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2월 14일

전라남도지사 박 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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