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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호남향우들과 함께 본 대보름 달빛
<기고> 재독 호남향우회 창립 35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와서
 
손지용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기사입력  2014/03/06 [03:43]
▲  500여명이 모인 독일호남향우회  대보름잔치   ©호남人월드


지난 2월13일 뉴욕, 연이어 이틀동안 내린 폭설로 25시간도 모자라 항상 깨어있는 도시를 고요속에
파묻으려는 듯 소리없이 잠식하고 있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던 그많던 차량행열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마치 딴세상인양 한산한 도로가 되었지만 예정된 비행시간에 맞추기 위해 새벽 일찌감치 집을 나선 발길, 눈발은 쉬임없이 날리고 걸음은 거북이 되어 공항으로 가고있다.

독일 호남향우회 창립 3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위해 부지런히 캐네디 공항으로 향하는 길, 폭설을
알리는 부산스러운 라디오의 멘트가 아니더라도 연합향우회 임원들인 문삼식부회장,유인경 사무총장의 볼멘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오고있다. 동부지역의 모든 항공노선이 폐쇄되어 두달전부터 이미 예약해 놓은 독일행 참석을 못하게 되어 발을 동동 구루고 있음이다. 이곳 미 동부지역 대부분의 국내선 항로는 폐쇄되고 오직 일부의 국제선 항로만 오픈한상태.

우여곡절이란 산을넘으니 천우신조가 길을 안내하는지 내가 타는 독일행의 비행기는 다행히 예정대로
길을 잡는다. 한가닥 아쉬움은 함께 하기로 한 두 임원들이동행하지 못했음에, 그들의 헛헛한 마음에
“따스한 훈풍은 다시 오는것”이라 위로를 보낸다.


독일과 미국, 서로가 이국에 터를 마련하고 살지만, 향우회라는 친목의 기반이 마치 살붙이를 만나기 위해 고향을 찾아가는 설레는 발길이 되었고 우여곡절을 더했음인지 프랑크 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여 마중나온 손종원 회장님 부부의 얼굴들이 더없이 정겹다.
아, 호남인이여, 조국이여,


어린시절 대보름이 멀고먼 프랑크 프르트에 피어난다, 동네 토주대감 황경남 사장이 운영하는 한인슈퍼마켙에서 제공한 한국고유에 각종 나물류와 오곡밥 그때 어린시절의 추억을 한아름 담아내는듯이 한폭의 시절 주마등 등불로 밝혀주고있다.

밤하늘도 호남인들의 향연을 함께 하려나 보다. 대보름 달빛을 보내어 화사하게 피어나는 밤.,,,
학교 강당에 하나 둘 모여드는 반도땅의 서남인들, 몸은 비록 이국에 있지만 마음에 새겨져 있는 그리움의 향기들을 풍기며  슬픈 로렐라이 언덕의 전설을 잊고 그밤을 그렇게 화기애애로움으로 열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교민들이 십시일반 정성스레 준비해온 고유음식들이 차려지고  함께한 모든이들이 소꼽동무요, 이웃이고 형제자매로 다가온다. 대보름날의 깡통불은 없었지만 마음의 설레임은 영락없이 빙글빙글 돌리는 깡통불의 어린시절로 내몰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멀리는 한국에서 머나먼길을 마다않고 달려 오신 윤진철단장이 이끄는 광주시립 국극단들, 재독 충청회,베를린한인회,네델란드, 영국등, 유럽 각지에서 귀한 발길을 한 향우회원님들과 손님들이 행사장의 벨하임어 대강당에 모여들고 저마다 마음에 품고온 고향의 그리움과 향수를 주고 받고 있음이다.

충청도, 경상도, 동서영호남을 초월한 그야말로 대화합의 장이 되어 한민족의 잔치가 되었으니 어찌
감회가 배가되지 않겠는가.
우리의 소원인, 통일도 대박이겠지만 이날 모여드는 인파에도 대박이다. 손님맞이에 세심하고 빈틈없이 준비한 주최측이었지만 예상을 훨씬 웃도는 500여명의 인파에 부랴부랴 손길들이 분주해지고 몰려든 인파에도 홍조를 가득담은 주최측 얼굴들엔 호남의 푸근한 인심과 인정이 행사장을 뒤덮는다.


수고 해 주신 집행부 임원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보낸다.
잔치는 시작되고, 광주시립 국극단의 풍악이 울리면서 흥겨운 한마당은 시작되고 조상의 얼이담긴 우리가락이 독일의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대부분의 독일 교민들은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고국에서 파견됐던 광부와 간호사로 한국근대화의 등불들이었음을 밝혀둔다.

이 얼마나 그리워했던 고국의 향수이런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 순간들은 척박한 이국의 삶을 푸근한 어머니의 품으로 안내하는 오아시스가 되어
향수의 젖줄을 마음으로 담아낸다.


잔치집에 노래가락과 어깨춤은 빠질수없는 동서고금의 공통된 처방전, 신명나는 꽹과리와 판소리,
노래자랑을 통해 분위기는 무르익고 경품추첨에서 예상치 않은 선물을 받은 향우들의 환호는 그밤을
한층 달구어 주었다.
향우들의 우정의 향연은  깊은밤 11시가 되어서야 아쉬움의 대단원은 막을 내렸다.
이제는 이 향연이 활력소되어 일상으로 돌아가 다가오고 있는 이국의 꿈을 향해 정진하리라.


▲   손지용 회장   © 호남人월드
다음날, 독일향우회 손종원 회장님과 세계여행사 황만섭사장님의 배려로 고국에서 오신 광주시립국악단원들과 함께 인근 관광을 하고 그날 저녁 집행부와 간호사협회(회장 노미자)의 저녁만찬으로 우리 호남 특유의 음식인 홍어회도 선보였으니 이국에서 맛보는 홍어회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또한, 1300여 브랜드의 맥주를 생산하는 맥주의 나라 독일맥주와 한국의 족발요리로 두나라의 음식을 나누면서 젊고 활기찬 국악단원들과의 담소와 호평속에 마무리한 행사의 이모저모 이야기꽃이 곁들여져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을것이다.


이번 행사는 호남인들의 모임만이 아닌 포용하고 함께하여 "한민족의 얼"을 한데 아우르는 잔치이었기에 더욱 큰빛으로 남아 있음이라 본다.

근면하고  성실한 게르만 민족의 땅에서 알뜰하고 부지런하고 정많은 한민족의 얼이 조화를 이루어 보다 풍성하고 여유로운 행복한 삶을 두루두루 엮어 가시기를 기원해 본다.
손종원 회장님과 임원진들, 그리고 간호사협회 모든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내려 놓는다.

미국에서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손 지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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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06 [03:43]  최종편집: ⓒ honamin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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